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로 은행에 대한 대출 압박에 나서면서 주담대 등 부동산 관련 금리 상승에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침체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던 집값이 결국 매도우위에서 매수우위로 급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부동산 시장의 심리요인 중 매수자우위와 매도자우위는 어떤 판단으로 이뤄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매도자 우위에서 매수자 우위로 급변
결국, 부동산 시세하락과 대출규제 강화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매도자들의 호가를 낮춘 매물이 늘어나고,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섬에 따라 경매매물까지 쌓이며, 부동산 가격 조정폭이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부동산시장에서 부동산을 살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아 매수자의 가격협상력이 우위에 있다는 의미로 '매수자우위'라고 나타내며, 이와는 반대로 부동산을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많아 매도자의 가격협상력이 우위에 있는 의미로는 '매도자우위'라고 나타냅니다.
그래서 한동안의 집값 상승 여력에 다들 부동산을 매입하려는 심리효과로 인하여 매도자 우위에 있었으나 규제와 금리인상으로 인해 매수자가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매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집값은 하락하여 매수자 우위의 시장으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판단할까요?
부동산 시장에서는 여러 기관에서 매매나 전세 가격지수 등 각종 통계지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또한, 심리지표를 통해 측정이 어려운 수요등의 파악에도 시장 상황을 빠르게 수집하는 중요한 정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련 심리지표는 공공기관인 한국부동산원과 민관기관인 KB국민은행에서 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매매 수급지수'를 작성하고 있으며, KB국민은행은 '매수우위 지수'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부르는 명칭은 다르지만 조사 방식과 집계된 통계를 참고하는 방법에는 서로 같습니다.
매수우위지수
매수우위지수는 KB국민은행에서 발표하는 심리지표로 용어에서도 말해주듯이 매수자와 매도자의 매매 의향과 관련된 지표이며, 부동산가격에 다소 선행하여 매수심리를 반영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표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표본 설문조사로 집계되며, 조사항목은 매수자 많음, 비슷함, 매도자 많음 3개 중 택 1로 이뤄지는데요.
- 매수우위지수 = 100 + "매수자 많음" 비중 - "매도자 많음" 비중
-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음을 나타내며 '매도자우위'를, 100 미만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음을 나타내어 '매수자우위'를 의미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부동산 시장의 심리요인 중 매수자우위와 매도자우위란 무엇이고 어떤 판단으로 이뤄지는지 살펴보았는데요. 약간 헷갈릴 수도 있으니 정확히 알아두고 시장상황을 파악하길 바랍니다. 결국, 부동산시장에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을 때는 매수자들이 집을 사려 하지 않고 가격이 조금 더 내리기를 기다리기 때문에 매수를 늦춥니다. 이렇게 심리적으로 가격 협상력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매수자 우위 시장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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