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같이 있을 때 지진 대피요령 6단계

최근 튀르키예와 모로코 등에서 지진과 같은 지질재해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옆 나라 일본과 같이 중대형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곳은 아니지만 경주, 포항지진에서 경험했듯이 안전지대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진에 대한 간단 상식과 특히, 아이와 같이 있을 때의 지진대피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와 같이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한다면?

영유아는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족들과 이웃들이 함께 진진을 대처해야 하는데요. 영유아나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지진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행동할지 계획을 미리 세워두고 행동요령을 숙지해야 지진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유모차보다는 아기띠를 사용하세요.

영유아의 경우는 대피 시 유모차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업는 띠를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또한, 대피 시 아기는 띠를 이용해 안고 손을 자유롭게 하여 아기와 자신의 신체를 보호하세요.

- 신발을 신겨서 안고 대피하세요.

지진 상황에서는 유리 파편, 건물 잔해 등으로 도로가 위험하기 때문에 걸을 수 있는 아이라도 안고 대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업을 때에는 우선적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안거나 업더라도 반드시 신발을 신겨야 합니다.

- 손을 꼭 잡고 행동요령을 확인하세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헤어지지 않도록 손을 잡고 대피해야 하며, 어린이의 경우 행동요령을 알고 있더라도 필요한 행동을 말해주며 함께 대처할 수 있도록 알려 주고 확인하세요.

아이와 같이 있을 때 지진 대피요령

 

지진 행동요령 알아두기

 

실내에서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 6단계

지진과 같은 갑작스러운 상황을 맞닥뜨리면 누구나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과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해 지진 발생 시 취해야 할 기본적인 대피요령을 익혀두세요.

1. 튼튼한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합니다.
2.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합니다.
3. 신발을 신고 계단을 이용하여 밖으로 대피합니다.
4. 건물이나 담장으로부터 떨어져 이동합니다.
5.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합니다.
6. 대피 장소에서는 안내에 따라 질서를 지킵니다.

※ 임산부가 계단 등을 통해 대피할 경우는 발 밑이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되도록 주위사람의 도움을 받아 함께 이동하셔야 합니다.

지진에 대한 간단 상식

- 우리나라 지진 발생원인

'지진'이라고 하면 지구 내부에 급격한 지각변동이 생겨 그 충격으로 발생한 지진파로 인해 땅이 흔들리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지각판 내부에서 발생하는 지진으로 판들의 충돌에 의해서 만들어진 힘이 판 내부로 전달되어 발생합니다.

유라시아판의 동진, 인도판의 북진, 태평양판의 서진, 필리핀판의 북진에 기인한 응력변화가 현재 우리나라의 지각변형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판들의 움직임은 우리나라를 압축하는 쪽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응력 구도가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지각판 경계지역에 위치하고 있지 않아 미국 서부나 일본과 같이 중대형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 곳은 아닙니다.

지진이란?(자료:행정안전부)

- 전진, 여진, 본진

큰 규모의 지진은 발생 전 후 진원 부근에서 암반의 움직임이 멈출 때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일어납니다. 지진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난으로 여진이 끝나는 시기는 누구도 알 수 없으며, 본진 발생 이후 여진 횟수 및 규모가 작아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전진 : 큰 규모의 지진을 일으키는 단층 내에서 본진 전에 발생하는 지진
• 본진 : 어떤 진원 부근(하나의 단층)에서 발생하는 지진 중 가장 규모 큰 지진
• 여진 : 본진 뒤 발생하는 작은 규모의 지진

여진에 대한 정확한 정의(규모, 반경, 공간, 시간 등)는 없으나 강한 지진이 발생한 후 단층 주변에 남아있던 탄성에너지가 방출되면서 일어나며, 본진의 규모에 따라 여진의 규모와 발생기간이 비례하여 증가합니다.

- 규모와 진도

규모(Magnitude)는 지진 자체가 갖는 에너지의 크기로 지진파가 관측된 어느 곳에서 계산하더라도 그 규모는 같습니다.

• 표현방식 :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숫자로 표현(예: 규모 3.8)

진도(Intensity)는 어떤 장소에서 느끼는 지진의 세기를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건 또는 구조물의 흔들림 정도로 표현한 것으로, 큰 지진이라도 아주 멀리 서는 그 영향이 작아져 진도도 작아지며, 같은 지역에서라도 지반조건이나 건물상태 등에 따라 진도가 달라집니다.

• 표현방식 : 로마자로 표현) 예: 진도Ⅳ)

Q.1 실내에서 지진을 느끼면 왜 탁자 아래로 숨어야 하나요?

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는 깨진 유리창, 떨어지는 물건 및 벽돌 등에 맞아 다칠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바로 대피하는 것보다 튼튼한 탁자나 책상 아래로 우선 몸을 숨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Q.2 지진으로 인하여 불이 났을 때에는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나요?

화재가 발생한 것을 아는 순간 “불이야”라고 외쳐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후 서로 도와 초기에 불을 끄는 것이 화재로 인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지진에 대한 간단 상식과 특히, 아이와 같이 있을 때의 지진 대피요령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인지하시고 비록, 지진을 사전에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미리 충분히 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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