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초고층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초고층아파트는 높은 층수만큼 일조권, 조망권이 우수하고, 사생활 보호에도 유리하여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은데요.
하지만 높은 건물이하는 점에서 아파트의 안전과 입주민의 건강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초고층아파트의 안전문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초고층아파트의 안전
초고층아파트는 초고층이라는 높이의 상징성으로 지역 랜드마크화 되어 가격 프리미엄은 물론이고, 주변 아파트의 가격 상승에도 앞장서며 초고층시대를 이끌고 있는데요.
'건축법'에는 건물 층수가 30층 이상이거나 높이 120m 이상이면 '고층 건축물', 30층에서 49층에 높이 120~200m까지는 '준고층건축물', 층수가 50층 이상 높이 200m 이상이면 '초고층 건축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50층부터는 초고층건물에 해당되어 피난층 또는 지상으로 통하는 직통계단과 직접 연결되는 피난안전구역을 최대 30개 층마다 한 층을 모두 비워 1개소 이상 설치하여야 합니다.
이처럼 건물의 높이가 높아지면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초고층아파트에서 가장 크게 우려되는 것이 안전문제인데요.
초고층아파트를 짓기 위해선 지진과 테러, 해일 등 49층이하의 건물과는 또 다른 안전 관련 심의도 받아야 되며, 고강도 철근과 콘크리트, 고성능 유리, 첨단 엘리베이터 등 고급자재의 사용은 물론, 이에 따른 첨단 설계와 기술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초고층아파트의 건축물 구조면에선 안전상 문제는 없다 할 것입니다.
- 아파트의 사업성
하지만 이러한 안전설계로 초고층아파트의 공사비용은 일반 건축물보다 높아져, 통상 초고층 건물의 공사비는 35층 이하 규모의 건물 공사비보다 1.5배에서 2배 이상 높아진다고 합니다.
건물은 높이가 올라갈수록 지진이나 바람에 취약할 수 있어서 특수구조물로 설치해야 하는데, 그럴수록 고강도 콘크리트 등 자재비는 크게 올라가며, 30개 층마다 1층씩 피난안전구역도 추가로 만들어야 하고, 또 늘어난 용적률만큼 기부채납도 늘어, 결국 높이 지어서 일반 분양 물량이 늘어난다고 수익성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 입주민의 건강문제
신축아파트는 라돈이라는 발암물질로 인해 여러 분야에서 저감방안에 대한 논의와 해결을 제시하고 있지만 라돈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라돈농도가 높게 측정된다는 보고도 있으며, 초고층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노졸증, 우울증 등 성인질환과 정신질환에 대한 유발가능성이 높다는 보고 등, 입주민의 건강에 대한 문제는 아직도 논란 속에 있습니다.
또한, 일본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고층 아파트에 사는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오감에 대한 자극이 압도적으로 적게 나타났다며, 신체감각이 충분히 단련되지 못하여 아이가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등 교육면에서 좋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오늘은 초고층아파트의 안전문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초고층아파트의 만족도는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의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대체로 초고층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높으나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엘리베이터의 사용난은 층간소음이나 주차난과 같은 공동주택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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