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아파트를 구매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자리하면서 아파트마다 차별화 전략의 하나로 독특한 문주(門柱)를 세우게 되는데요.
지나는 사람들은 문주를 보며 그 아파트의 이미지를 그리고, 입주민들은 문주를 지나면서 안정감과 자부심 등을 느끼곤 합니다.
화려한 아파트 문주
사전적인 의미에서 문주란 문설주의 줄임말로 문짝을 끼워 달기 위해 문의 양쪽에 세운 기둥을 뜻하는데요.
아파트에서 문주는 단지 주출입구에 설치된 아파트의 대문이자 멀리서도 보이는 아파트의 자존심입니다.
아파트 문주는 아파트 브랜드가 일반화되면서 아파트를 건설하는 하나의 양식으로 주출입구를 장식하는 일종의 조형물이자 단지 내 부대시설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제는 아파트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어 아파트의 개성이 강조되는 고급화 트렌드에 맞춰 문주 디자인도 개성화,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 아파트 문주의 역할
과거 아파트 문 주는 단순히 아파트 이름을 알리는 획일화된 머릿돌 형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아파트를 알리는 차별화를 넘어, 고급지고 비싸다는 것을 과시하듯 웅장하고 화려해지고 있는데요.
고급스러움을 과시하면서 안쪽에는 수천 개의 LED를 달아, 야간에도 화려한 경관을 연출하며 단순한 아파트 출입구가 아닌 예술 조형물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가치에 있어서 문주 자체가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 역할까진 못하더라도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 구매의사를 높이는데 하나의 중요한 선택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 아파트 문주 교체
문주는 아파트단지의 차별화된 요소로 작용하며 아파트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어 결국 아파트의 가격 차이를 만드는 역할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다른 아파트에 비해 더 나은 인정을 받기 위해서 경쟁심으로 작용하여 이미 있는 문주를 교체하기도 하고, 새롭게 설치하기도 합니다.
아파트에서 문주는 부대시설로서 교체를 위해선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전체 입주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 시장・군수・구청장의 행위허가를 받아야 하며('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별표 3]),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주택단지 출입구의 문주(문기둥) 또는 차단기는 소방자동차의 통행이 가능하도록 설치해야 합니다.
이처럼 문주 교체를 위해선 무엇보다 입주민에게 당위성을 설득하고, 동의를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자체에 행위허가를 신청해야 합니다.
오늘은 아파트 문주란 무엇이고 그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서도 그렇고 '건축법'에서도 11층 이상 건축물에는 소방차가 접근 가능하도록 통로를 설치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에 대해 명확한 폭이나 높이 규정은 찾을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일까요? 요즘 아파트 문주들은 넓고 높게 설계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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