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주택 다세대주택 스프링클러 의무

스프링클러는 건축물 등의 규모·용도 및 수용인원 등을 고려하여 특정소방대상물에 설치되는 소방시설로서 주거시설로는 주로 공동주택인 아파트나 기숙사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젠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도 공동주택으로서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주거공간인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해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하는 소방시설의 의무설치가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의 주택전용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의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공동주택인 연립주택·다세대주택은 이용자 특성이 아파트와 유사하나,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방시설 의무설치 대상인 특정소방대상물에서 제외되어 화재에 대해 많이 취약했는데요.

 

기존의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은 주택(일반소방대상물)으로 분류하여 소화기와 단독경보기만 설치되도록 하였지만, 개정된 소방시설법에는 주거시설 화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동주택인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도 특정소방대상물에 포함되며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시설 설치 의무가 보다 강화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공포되어 2024년 12월 1일부터 시행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른 것인데요.

 

2024년 12월 1일 이후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의 주택전용 간이스프링클러 의무설치는 신축·증축·개축·재축·이전·용도변경 또는 대수선의 허가·협의를 신청하거나 신고하는 경우부터 적용되며, 기존의 다세대·연립주택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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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전용 간이스프링클러

'간이스프링클러설비의 화재안전성능기준(NFPC 103A)'에 따르면 주택전용 간이스프링클러는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에 설치하는 간이스프링클러설비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주택전용 간이스프링클러설비는 상수도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수도용 계량기 이후에서 분기하여 수도용 역류방지밸브, 개폐표시형 밸브, 세대별 개폐밸브 및 간이헤드의 순으로 설치해야 하며, 이 경우 개폐표시형 밸브와 세대별 개폐밸브는 그 설치 위치를 쉽게 식별할 수 있는 표시를 해야 합니다.

 

이처럼 주택전용은 기존 간이스프링클러설비 기준과 배관 설치기준이 그대로 적용되며, 대부분의 성능 기준도 기존 간이스프링클러설비와 같은데요.

 

다만, 주택전용 간이스프링클러설비에는 가압송수장치, 유수검지장치, 제어반, 음향장치, 기동장치 및 비상전원 등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으며, 세대 내 배관은 소방용 합성수지배관으로 설치할 수 있는 등 기존의 간이스프링클러 보다 소폭 완화되어 적용하는 기준도 있습니다.

 

결국, 스프링클러가 천장 공간에 설치되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천정 공간이 필요하며, 이에 층고가 높아지고 배관 설비를 추가해야 하는 만큼 비용 추가와 늘어난 공사기간은 부담이 되겠습니다.

 

오늘은 화재예방을 위한 주택전용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의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스프링클러는 화재발생 시 화재 조기 진압과 확산을 막기 위한 아주 중요한 소방설비로서 많은 화재현장에서도 스프링클러의 작동 유무에 따라 그 피해 규모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을 건축함에 있어 물리적인 공간의 변화와 층고 확보 및 추가 비용이 부담되기는 하지만 주택전용 간이스프링클러의 설치를 통해 주거공간의 화재 사각지대를 없애고 모두가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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