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중독은 도파민이 부족해서 나타난다?

정보가 무한한 디지털 시대에 우리는 숏폼(Short Form)의 콘텐츠에 푹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 피드를 스크롤하거나 짧은 동영상을 보는 것이 왜 그렇게 중독성이 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과 숏폼 콘텐츠 사이의 복잡한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숏폼 중독은 도파민이 부족

- 행복호르몬 도파민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은 강렬한 쾌감을 느낄 때 분비되는 신경조절물질로 우리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게 하는 일종의 보상 호르몬입니다. 격렬한 운동, 독서, 목표 달성 등 화려하지 않더라도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분비되며,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다른 행동에 비해 빠르고 쉽게 도파민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들은 행복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한 숏폼 중독이 되어 있는 셈입니다.

- 숏폼의 중독

밈, GIF, 짧은 동영상 등 숏폼의 콘텐츠가 인터넷을 휩쓸고 있습니다. 이러한 숏폼 콘텐츠는 빠른 소비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엔터테인먼트, 정보 또는 유머를 압축된 형식으로 제공합니다.

중독이란

• 약물남용과 유해물질로 인한 '신체증상으로서의 중독'과
• 심리적 의존으로 인해 계속 물질을 찾고 행동하는 '정신적 의존증으로서의 중독'으로 구분
• 금단증상을 동반하며,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이런 즉각적인 정보 전달에 중독되면 조금 긴 동영상을 보거나 긴 텍스트를 읽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숏폼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우리의 뇌가 능동적으로 결론을 찾기보다는 정보가 주입되기만을 바라는 수동적인 뇌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정보를 찾거나 책을 보려 하지 않으며, 과정보다는 빠른 결론만을 원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도파민 방출 유발

흥미로운 숏폼 콘텐츠의 의존이 높아지면 우리의 뇌는 강렬한 자극으로 빠르게 도파민이 방출되어 첨단 디지털 기기의 화면에만 반응하는 뇌로,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현실의 느린 속도에는 무감각해지는 뇌로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중독은 더 많은 자극과 강도를 끊임없이 찾게 될 것입니다.

숏폼의 부정적인 면

• 흥미를 유도하여 그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게 한다.
• 자극적인 콘텐츠들을 무수히 생산한다.
• 인기 주제, 입소문 밈, 흥미로운 업데이트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화면에 계속 집중한다.
• 숏폼 플랫폼에서는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시청자의 관심주제로 계속 추천한다.
• 한 번 시청을 시작하면 1시간은 무심코 시청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 일상적인 책임보다 온라인 콘텐츠를 우선시한다.

숏폼 콘텐츠는 재미있고 유익할 수 있지만 중독의 징후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자극적인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시청하게 되면 우울증, 불안, ADHD 등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디지털 콘텐츠를 즐기는 것과 건강한 오프라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오늘은 숏폼 중독이 우리에게 어떤 위험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숏폼을 전혀 시청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숏폼은 짧고 굵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유익한 콘텐츠이지만 숏폼에 중독되면 위에서 언급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숏폼과 같은 온라인 행동에 대한 도파민의 영향을 염두에 두면, 더욱 균형 잡히고 만족스러운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