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헝겊의자는 더럽다?! 청소주기 및 방법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객실 내 의자는 얼마나 깨끗할까요? 어떤 이는 좌석에 발을 올리는가 하면 아이들은 신발을 신은채 의자에서 뛰기도 하고, 밤에는 취객이 남긴 구토까지 보이기도 하는데요.

특히, 헝겊으로 된 의자의 경우엔 음료수라도 흘리게 되면 그 자국의 때는 쉽게 의자에 못 앉게 합니다. 오늘은 지하철 헝겊의자의 위생상태와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하철 헝겊의자는 더럽다?

지하철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함으로 시설물의 청결을 유지하는 일은 필수인데요. 가끔 헝겊으로 된 의자의 지하철을 만나게 되면 앉기가 꺼려집니다.

그럼 지하철 의자는 얼마나 더러울까요?

과거 2013년 SBS취재팀이 서울지하철 헝겊의자에 대해 오염도 검사를 보도했었는데요.

검사 결과, 이때 헝겊의자의 오염도가 4,000 RLU에서 최대 7,500 RLU까지 나왔으며, 이는 공중 화장실 변기 안쪽의 오염도가 3,000 RLU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하철 의자가 공중 화장실 변기보다 2배 이상 더러울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RLU(Relative Light Unit)는 오염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물체에 묻은 유기화합물의 농도를 측정한 것이다. 오염이 많이 됐을수록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또한, 이를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니 수많은 진드기와 진드기의 알과 배설물이 확인되었으며, 스팀 청소가 이루어진 후에도 여전히 남아있어서 당시 헝겊으로 된 지하철의자의 위생문제를 제기했었습니다.

반면에 철제(스테인리스) 의자는 300~400 RUL정도로 오염도 수준도 낮고, 진드기와 먼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운영 중인 전동차 객실 의자 소재는 직물, 스테인리스, 복합 PC 세 가지 소재가 있다고 하는데요.


직물	스테인리스	복합 PC(강화플라스틱)

지속적으로 새로운 전동차의 도입과 함께 객실 의자를 재질의 촉감과 오염도가 개선된 복합 PC소재로 점진적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헝겊의자는 2029년까지 모두 교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직물 소재(헝겊) 의자는 전체 객실의자에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교통공사의 청결 유지 노력에도 많은 사람들은 헝겊의자 위생에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객실 의자는 청결 상태의 유지를 위해 청소 주기와 방법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직물 소재의 의자(헝겊의자)는 고온 스팀청소로 청결 유지하고 있으며, 오염이 심한 경우에는 의자 교체 또는 물세척 후 일광소독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물리적 방제를 기반으로 화학적 방제를 병행하고 있으며, 월 1회 주기적으로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진단하고 있습니다.

	* 반복청소(운행 중) * 소청소(기지 입고 시) : 의자 바닥 및 등받이 오염제거 * 중청소(5~7일 주기) : 먼지 청소 및 오염제거 * 대청소(매월) : 고온 스팀청소기로 스팀살균 청소
객실의자(헝겊의자) 스팀 청소

오늘은 지하철 의자의 위생과 청소방법, 향후개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지하철 객실의자는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를 겪고 철제의자로 다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후 철제의자가 딱딱하고 미끄러진다는 많은 민원으로 다시 헝겊의자로 차츰 바뀌었다고 하네요. 그리곤 이젠 위생의 문제로 지하철 의자는 다시 바뀌고 있습니다.

아직 일부 지하철 의자는 헝겊의자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하철을 골라 탈 수는 없고, 헝겊으로 된 의자에는 앉지 않는 것이 좋을듯하며, 만약 앉았다면 손으로는 시트를 만지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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